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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2000년대의 낭만을 알고 싶다면
    Blank space/My place, burnt toast, Sunday 2024. 11. 8. 23:58

     
     
    어쩌다 보니 좋아하는 옛날 영화 2개가 다 이정재 주연이라 그가 출연했던 영화의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사실 출연했던 작품을 다 보진 않았지만 내가 봤던 영화를 생각해 보면 봤었던 작품 중에 다수 출연하심.
    이정재ssi 작품선택에서 저랑 취향이 겹치시네요.

     
    시월애(A Love Story)
    드라마, 멜로/로맨스, 판타지 | 한국 | 2000-09-09 개봉

    강화도의 외딴집 '일마레'로 이사온 성현은 이상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편지의 내용은 성현에게 현실이 되고 편지를 보낸 은주는 자신의 편지가 2년 전으로 돌아갔음을 알고 계속해서 편지를 보낸다.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는 은주의 부탁을 받은 성현은 지하철에서 그녀를 처음 보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확실히 믿게 된 이들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추워지는 지금 계절에 딱 좋다. 비주얼 합도 정말 좋다.. 모델 포스
    패션도 뭔가 자라나 올드머니 룩 느낌 옛날에는 옷을 이렇게 '어른'으로 입었구나 (난 아닌데)
    이 영화를 보면 편지를 다시 쓰고 싶어지는 아련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
     
     
     

     
    이 영화 보면서 아 나도 크면 저런 멋진 집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물들어올 때 비린내에..습기에.. 부식되고 보수공사 울면서 매일 해야 할 듯 너무 영화적 허용이 가득한 집임
    뻘이 가득한 이 곳에 집을 지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예전에 듣기로는 영화개봉 후 관광지로 인기가 많아져서 카페인지 하여튼 개방해서 구경도 할 수 있었다던데 지금은 없어진 듯 
     


    근데 멋지긴 해 낭만적이자나
     

    밤의 일마레

     

     
    여기 인테리어 맛집이네
    세트장마냥 있을 것만 있음. 당연함 세트장이니까
     

     
    소품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뭔가 노래방에서 나올 것 같은데...아련st 발라드나
    간주점프할 때 배경st

    사담이긴한데 이때 노래들을 보면 이 시절엔 사랑을 너무 힘들게 했어...
    뭔 맨날 사랑 아님 죽음뿐인 극단적 사랑.
    이것이 2000년대다!
     

     
    이건 뭔가 포카리스웨트 광고같구요(멋짐)
     

     
    이건 그냥 잘생겨서 넣어봤습니다.
     
     

     
       간간히 오줌 필터의 압박이 있습니다.
    황달이라도 걸린 걸까요?
    제발 밝기랑 노란기 좀 뺐으면...포토샵 키고 싶은 마음 가득
     

     
    어른들의 사랑! 같은 느낌이였는데 이제 보니 어렸고.. 당시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전지현은 만 18세였다고.. 예?
    놀라서 이정재가 이 영화를 찍었을 때 나이를 찾아 봄. > 만 27세 <
     

    짤 안 쓰는 진중한 블로거가 되고 싶었는데 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짤밖에 없어.


    어릴 땐 겁나 까마득한 어른일 줄 알았는데 사실 아니었다.  뭐야.... 30대도 아니잖아...
    뭔가 패션도 그렇고 옛날은 요즘 사람들보다 좀 더 어른스럽게 살았나 보다.
     
    ....이제 철들어야겠다.
     
     
     
     
    다음 영화는 최근에 본


     

     
    오버 더 레인보우
    드라마, 로맨스 | 한국 | 2002-05-17 개봉

    기상캐스터 진수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없이 업무에 복귀하지만 8년 동안 자신이 사랑해 온 연인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진수는 자신의 대학친구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수와 같은 동아리였던 연희는 진수의 절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이었고 최근 그와 헤어져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그녀에게 지난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싶은 것들 뿐이지만 진수를 위해 그녀는 지난날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기로 한다...


    한국 포스터는 영화 내용이랑 다르게 왜 이렇게 다크 한 걸까
     시대 때 나 영화들은 포스터도 그렇고 비디오도 칙칙 중후한 느낌
    내용은 몽글몽글한 감성적인 영화인데 거의 호러틱한 본죽 폰트 급
     
     

     
    영화가 날씨랑 연관 있다 보니까 비 오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일본 포스터가 좀 더 순수하고 맑은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옛날 영화 특유의 어느 정도 가공되었지만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너무 좋음. 오디오에 바스락거리는 생활 소음이나 정적인 장면에서도 잡음 같은 것도 인간적이라 더 좋다. 요새는 오디오를 따로 따기도 하고 노이즈 캔슬링이 너무 잘 돼서 아 이거 연기지, 이거 영화나 드라마지라는 걸 너무 느끼면서 보게 돼서 연기를 잘해도 뭔가, 와닿는 느낌이 없는데 옛날 영화는 사람 같은? 인간적임이 있어 더 좋다.
     

     
    대학 생활 중 사진동아리 포토인데... 나 이런 사진 엄마 아빠 옛날 사진에서 본 것 같아
    뭔가 친근하고 신기함. 옛날 앨범에서 볼법한 동아리 사진 풋풋
    영화 제목처럼 ost에서도 오즈의 마법사 수록곡인 Over the Rainbow가 쓰임
     
     

    Over the Rainbow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무지개 저쪽 어딘가 아주 높은 곳에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어렸을 적 자장가에서 들어본 곳이 있어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무지개 저쪽 어딘가 하늘은 푸르고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그대가 감히 꿈꾸었던 꿈들이
    Really do come true
    정말로 이루어질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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